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된 송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정치활동과 정당한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난달 27일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또 지난 6일 열린 보석 심문 재판에서는 "도주 우려가 없다"며 "제22대 총선을 위해 활동을 하게 해달라"고 거듭 보석을 요청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연구소'를 통한 정치 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 12월 구속됐다. 

이후 옥중 출마를 선언하며 소나무당을 창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