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양식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양식장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해썹) 등록 대상을 육상양식장에서 해상양식장인 가두리와 축제식, 수산종자 양식장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썹은 위해요소중점관리로 양식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양식장 해썹은 지난 2005년 도입됐고 지난 3월 기준으로 434개 육상양식장이 등록되어 있다. 

해수부는 양식장 해썹 활성화를 위해 등록 희망 양식장에 무료 컨설팅과 양식장 용수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고 등록된 양식장에 대해서는 친환경 직불금 지급이나 온․오프라인 판매장 입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썹 등록을 희망하는 해당 양식장은 약품․사료․용수 관리, 해썹 운영 계획 등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충족한 뒤 심사기관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신청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위해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양식장 해썹 제도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식 어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양식장 해썹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