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 법원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허 회장에 대한 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어제 오전 8시쯤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허 회장을 체포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이다.  

검찰은 허 회장이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어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조사했는데, 당분간 더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허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재작년 8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승진 불이익을 주는 등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