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심장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지원을 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윤대통령이 지난 9일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해 지시한 사항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부천세종병원은 경기도 2차 의료기관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심장 전문병원으로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24시간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심장전문병원의 고난도 시술과 수술 등의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체계도 만들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2차관은 "정부는 의료개혁 이행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로 병원들이 병상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입원환자 수도 소폭 감소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 천637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3% 줄었으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2.2% 감소한 8만4천687명에 달한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2천839명으로 전주보다 1% 줄었고, 전체 종합병원에서는 7천71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