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중인 서울런에 참여한 고교생 가운데, 학습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학생에 대해, 연간 200만 원 상당의 학습비와 집중학습캠프 등이 지원된다.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13일 '우리의 미래 서울러너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의 미래 서울 러너'에는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중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이 국어와 영어, 수학이 C등급 이상이면서, 학습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청소년 90명이 선발됐다.

선발학생에 대해선 서점과 문구점 등 학기 중 학습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연 200만원의 체크카드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선발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국내 우수대학과 연계해 2주 일정으로 개최되는 ‘진로캠프’ 참여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인문사회와 창의과학, 진로적성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 중에는 1개월 동안 기숙형태로 진행하는 집중학습캠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러너 참가자들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도 들으며 평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도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더 큰 꿈과 의지를 고취시켜 줄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민관협력으로 출범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서울런 참여자에 대한 다각도의 지원과 교육콘텐츠의 질 향상,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욱 튼튼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런 회원 중 학습 의지와 목표가 명확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0명을 선발해 1년간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연간 200만 원 상당의 학습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참여 학생들이 학습 성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대학교와 연계한 진로캠프, 기숙 형태의 집중 학습캠프도 방학기간 중 개최한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서울시 대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다.

2021년 8월 도입한 이후 취약계층 6세부터 24세 학생을 대상으로, 유명 인터넷 강의와 1대 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