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5천500억원이상 투입해, 연간 9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창출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1천만명이 한강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올 하반기 여의도와 경인 아라뱃길 선착장을 조성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관광수단으로 이용하는 한강 리버버스를 오는 10월부터 운영한다.

또, 한강대교 북단 교량에 있는 '직녀카페'를 숙박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견우카페' 등 전망카페 4개소는 '로컬 브랜드 카페'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내후년(2026년) '수상(水上) 호텔' 착공에 들어가고, 업무와 휴식을 겸한 '수상 오피스'를 조성한다. 

한강을 보며 전 세계 음식과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수상 푸드존 대상지 15~20개소'를 올해안에 선정해,  내후년(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회원제로 운영중인 '뚝섬 윈드서핑장'을 올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하고, 취약계층의 수상 관광-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바우처(voucher) 이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잠실 강변엔 도심형 종합관광시설, 마리나(marina)를 신규로 건립하는 등 한강 내 선박계류시설이 총 1천 선석으로 확대하고고, 여의도 선착장과 서해까지 오가는 서울항이 조성된다.

'이천 한강공원'엔 선박 계류공간에 더해 부유식 수영장과 옥상전망대, 수상 산책길 등 복합 마리나 시설을 갖춘 '한강 아트피어'가 내후년(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그동안 바라보는데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앞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과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6년 후인) 2030년까지 1천만 명 한강 수상이용 시대를 열고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