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분쟁 상황에서 폭력과 인권, 평화를 주제로 하는 청소년 작품 공모전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내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과 만 24살 이하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영상.음악’과 ‘미술.디자인’ 두 분야로, ‘영상.음악’은 연주와 창작곡, 뮤지컬과 춤, 자체 제작 영상 등 공연과 상영이 가능한 작품이어야 하며, ‘미술.디자인’ 분야는 디자인과 손그림, 공예와 만화, 일러스트, 포스터, 캘리그라피 등 ‘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제를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국무총리상 2점을 비롯한 장관상 24점을 선정해 오는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날 기념식에서 상금과 함께 시상하고 별도 전시회도 열린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청소년들이 인권과 존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한 기념사업과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