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드루킹' 김모 씨를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3시간 반 동안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고 어제 밤 귀가했다.

송 비서관은 어제 오전 9시 20분 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밤 10시 47분 쯤 모든 조사를 마치고 특검 건물에서 나왔다.

송 비서관은 "오늘 모든 내용을  있는 그대로 소명했다"며 "빠른 시간 안에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의 성격이 무엇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대답을 피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해줬고, 드루킹 측으로부터 '간담회 참석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