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탈북자 500여명이 제3국으로 도피하는 것을 도운 중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난민 지위를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오늘 중국인 투아이롱에게 난민 인정서를 발급하고 체류자격 F-2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출입국청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최근 난민 인정을 받은 예멘인 2명에 이어 3번째 난민 인정자"라고 말했다.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참정권을 제외하고 우리 국민과 같은 수준의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이 낮은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