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변호사 출신인 조재연 대법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오는 11일부터 안 처장이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고, 후임으로 조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오늘 밝혔다.

조 신임 처장은 지난 1982년 법관에 임용돼 서울형사지법 판사 등으로 재직한 뒤, 199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첫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대법원은 "조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인권 신장, 민주적 시장경제질서의 확립 등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 수호에 이바지한 인물"이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앞서 안철상 처장은 어제 출근길에서 "지난 1년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들었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