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22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어 종교, 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을 내일 오전 10시 가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형이 확정된 뒤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됐던 종교, 양심적 병역거부자 70명 전원이 가석방되게 됐다.

지난해 11월 초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법무부는 교정시설에 수용 중이던 종교,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가석방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남은 1명이 풀려나면 3개월 만에 가석방이 마무리된다.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온 '여호와의 증인' 측은 형기를 모두 마친 종교,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권리 구제를 위해 이들을 특별사면해달라는 청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지만 이번 3.1절 특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