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 회사 미사용 보험료 환수 추진키로-

서울시가 오늘 시내버스 회사들에 지원했던 운송원가 가운데 미사용분을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하고 나서 버스 회사들에 보험료, 관리비 등 운송 원가를 지원해왔다.

유류비와 인건비는 실비만큼만 지원되지만, 보험료나 관리비는 회사마다 필요 액수가 달라서 서울시 지원금보다 적게 사용한다면 남은 금액을 이윤으로 챙길 수 있다.

특히 보험료 지원금 가운데 미사용분은 2009년 95억원, 2010년 106억원, 2011년 52억원 등 총 253억원에 달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미사용 보험료 지원금에 대해 환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에서는 쓰지 않은 돈은 다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