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전 회장 오늘 오전 검찰 소환 조사

횡령과 배임 의혹을 받아온 이석채 전 KT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임직원 10여 명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KT의 회사 건물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게 매각하고 각종 신사업들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