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예산"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이견차로 처리 무산

'혁신학교' 예산을 둘러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의 이견으로 내년 시 교육예산 처리가 불발됐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고"혁신학교 예산을 13억원 증액해달라는 예결특위의 요청을 시교육청이 거부해 본회의에 교육 예산안을 상정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이 편성한 혁신학교 예산을 학교당 6천만원에서 1억4천만원으로 증액했지만,시교육청은 재정 상황을 고려해 증액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시의회 예결특위는 최종적으로 학교당 8천만원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지만 문용린 교육감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박래학 예결위원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정례회 회기를 30일로 연장하고 다음 주에 교육청 예산을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