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중인 어린이용 장화와 모자 등에서 또 인체 발암 가능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오늘 6월 넷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어린이용 장화와 모자, 가방, 점퍼 등 12개 제품 중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680배 초과 검출되고, 물리적 특성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쉬인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과 유아용 섬유제품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항목을 검사했다.

서울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달(7월)부터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물안경과 선글라스, 튜브, 수영복 등 휴가철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과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홈페이지 등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다산콜센터,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