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면, 5개월간 한 달 6만 5천원씩 최대 32만 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뒤에 지금까지 차량을 사지 않은 시민에 대해, 전국 최초로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게 5개월간 대중교통,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끔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한 달 6만5천 원씩 5개월, 최대 32만5천 원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2023년 경유 승용차를 조기폐차한 18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 오늘부터 안내한다.

현재 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는 경우에는 폐차보조금(기본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차후 1, 2등급 차량 구매 시 ‘추가보조금’도 지원된다.

시울시는 신청 상황에 따라 지원 대상을 확대될 수 있으며, 추가 지원이 가능한 경우에는 대상자에게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는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5개월 동안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이용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월 6만5천 원이므로, 사업 참여시민은 5개월간 최대 32만5천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은 참여자가 7월부터 11월 중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충전해 사용한 뒤에, 올 연말 실제 사용한 금액을 기후동행지원금으로 '사용 후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서울시청(대기정책과)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방문 접수는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15, 서소문1청사 11층 대기정책과이며, 문자는 010-6533-3653(수신전용), 전자우편은 remember6818@korea.kr, 팩스: 02-768-8858 번 등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폐차를 장려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 도심 내 노후 경유차를 운행이 줄고 미세먼지․배출가스 저감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대돼 대기질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