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온누리상품권 불법유통 가맹 취소 1900여곳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온누리상품권’을 불법유통하다 가맹취소된 점포가 무려 천9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누리상품권 변칙유통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두 천891곳의 가맹점포가 유령상인과 변칙유통 등으로 가맹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230곳, 경남 215곳, 인천 176곳 이어 서울이 170곳으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추석 명절시기를 맞아 대량으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이 불법.변칙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점검과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특별법’이 개정돼 오는 11월부터는 변칙유통 점포와 상인조직에 대해서는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