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불법대부업자 76명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큰 불법 대부업자 76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정부 합동으로 벌이는 `불법 사금융 단속`의 일환으로 검찰이 통보한 3천 998건의 과세자료를 정밀 분석해 이들 대상자를 선정했다.

조사 대상자에는 미등록 대부업자와 다른 사람 명의로 사채업을 하면서 세금을 탈루하고 불법 채권추심행위를 일삼은 명의 위장 업자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76명외에 탈루 혐의가 있는 다른 대부업자에 대해서는 1차로 수정 신고 기회를 주고서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으면 추가로 세무조사를 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올해 8월까지 세금을 탈루한 대부업자 154명을 조사해 532억원을 추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