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3.4호기 생케이블로 엉터리 시험거쳐 납품 합격

총연장 900㎞의 케이블 전량교체 결정이 내려진 원전 신고리 3,4호기에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이
이른바 '생케이블'로 엉터리 시험을 거쳐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케이블 상태란 케이블에 열노화 처리를 하지 않고 열풍기로 표면만 살짝 그을린 상태로,JS전선은 전선 절연체·피복을 말릴 때 쓰는 대형 열풍기에 케이블 표면을 쪼여 마치 열노화 처리를 받은 것처럼 조작한 상태에서 해당 케이블을 시험기관에 의뢰했다.

이와 함께 이 케이블의 민간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는 냉각재 상실사고 시험 요구기준 가운데 온도·압력 실험조건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