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올 경제 성장률 3.8%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8%로 유지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은 2.5%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과 같이 3.8%, 내년 성장률은 4%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나 엔저 현상 등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2.5%에서 2.3%로 0.2%포인트 낮췄고, 내년에는 2.8%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물가안정목표인 2.5에서 3.5% 안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