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카드사 사장단 개인정보유출 후속 천억대 기금 조성

금융당국이 카드사 사장들을 소집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해 최대 천억원대의 기금을 조성하라고 긴급히 요구한 것으로 오늘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오후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 사장을 긴급히 불러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회의에서 카드사 사장들에게 지난달 정부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대책으로 발표했던 집적회로 카드용 단말기 보급을 위해 전환기금을 조속히 조성해 연내 마무리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경고에도 카드사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 대대적인 현장 검사와 감독을 통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