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주말 발생한 KTX 사고와 관련해 열차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인 선로전환기와 오작동 시 경고 신호를 연결하는 회선이 설계부터 잘못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선로전환기의 경고 신호 장치를 조사했는데, 두 장치를 이어주는 회선이 잘못 연결된 사실을 파악했고 회선 도면 설계도도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기계는 지난해 9월 설치될 때부터 이미 오류가 있었는데 코레일은 지금까지 1년 3개월 동안 오류를 파악하지도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위원회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강릉선 전체 노선의 선로전환기 관련 회로를 점검하도록 긴급 안전권고를 내렸고 설계오류와 유지보수 문제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