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을 중심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하면서 '가구의 세금지출'이 11.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금융 복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천 37만원으로 1년 전 보다 8.2%증가했다.

비소비지출 항목을 보면, '가구간 이전지출'이 19.7%, 세금지출이 11.7% 증가했으나, 비영리단체 이전지출은 오히려 5.5%감소했다.  

특히, 비소비지출 가운데 세금 지출비중은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11.7%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천 531만원으로 6.1%증가했으며, 부채를 보유한 가구비율은 63.7%로 0.2%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 가구 부채를 보면, 창업이 비교적 활발한 40대 가구가 9천 896만원으로 가장 많고, 50대와 30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