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5개구 전세값이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모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9% 떨어졌다.

특히, 서울의 전셋값 변동률이 크게 확대되면서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25개 모든 구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4구의 전세값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 시티' 입주를 앞두고, 전주보다 0.16%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신규 입주 물량이 늘고 전세 매물이 적체되는 등 공급이 증가하면서 서울 전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08% 떨어지는 등 25개 모든 구에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4구의 하락률은 전주 0.14%에서 0.2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