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하면서 1년만에 다시 2%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며 나라 밖 여건이 어려워졌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힘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그동안 성장을 지탱한 반도체 수출까지 흔들린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와 같은 경제성장률은 한은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와 같으며 2.6%에서 2.7% 사이였던 정부 전망 범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