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류 등 주력 수출 품목 부진과 대 중국 수출 둔화 여파가 겹치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년 7개월 만에 최소 기록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9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2월 경상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 이후 82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54억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는데, 이번 흑자폭은 2014년 7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고 석유류 수출이 부진했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이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