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업과 서민의 부담증가가 우려된다며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4차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 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한데 대해, OPEC 감산 등 공급측 요인이 작용한데다 이란과 리비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란에 대한 제재 예외인정 불가 발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등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초 다음달 6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분을 단계적으로 환원해, 서민과 영세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알뜰주유소 확대와 가격정보 활용 확대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