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 소득은 늘었지만, 부채가 증가하면서 5년만에 처음으로 자산이 감소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8년 농가와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소득은 1년 전 보다 10% 늘어난 4천 207만원으로 집계됐다.

농가소득이 10%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2013년(11.3%)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쌀과 한우, 그리고 계란과 우유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해 농가 평균자산은 4억 9천여만원으로, 2013년(-1.8%)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해 농가의 평균부채는 3천 327만원으로, 1년 전 보다 26.1% 증가했으며, 평균 가계지출은 3천 136만원으로 7.8% 늘어났다.

지난해 어가 평균자산은 4억 3천 4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0.7% 줄었으며, 부채는 43.7% 증가한 6천 1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