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원 가까이 올라 1,400원 후반대에 진입하는 등 오름폭은 매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9.0원 오른 1천460.0원을 보였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 첫째 주 이후 꾸준히 올라 이번주엔 19.0원으로, 최근 1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최대치를 보였다.

LPG 차량의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그동안 가격을 동결했던 국내 수입사들이 5월 가격 인상을 결정한 데 따라, 12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탔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의 이란산 원유 공급량 대체 발언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