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보다 사망이 늘어나면서, '월간 인구'가 2019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증가'가 마이너스(-) 8천535명을 보였다.

월간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28개월, 2년4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계속 이어졌다.

2월 출생은 2만654명으로, 1년 전 보다 674명, 3.2% 감소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2월 출생은 부산과 대전 등 3개 시도는 출생이 증가했지만, 서울과 대구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사망은 2만9천189명으로, 1년 전 보다 5천394명, 22.7% 비교적 크게 증가하면서, '2월 기준'으로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2월 사망 급증은 고령화로 인해 2010년 이후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진데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함께 지난해 2월 사망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혼인은 1만5천308건으로, 1년 전 보다 336건, 2.2% 증가하면서, 최근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 혼인 증가세 전환은 지난해 2월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혼인 증가 기대치는 '2월 혼인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월 이혼은 7천136건으로 1년 전 보다 621건, 8% 감소하면서, '혼인 감소에 따른 이혼감소의 비례관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