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회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오늘(4/28) '이번 달(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지난달 3월(83)'보다 3포인트(p) 오른 86으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진 뒤 4개월 만의 반등했다.

조사결과,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업황 BSI(85)가 4포인트나 뛰었다.

2021년 10월(5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며, 지수는 2011년 4월(85) 이래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정보보안 등 소프트웨어 수주 호조와 해외여행 관련 서비스 매출 증가(여권발행, 데이터로밍 서비스 등)에 힘입어, 정보통신업이 8포인트 올랐다.

또, 유통 매출이 확대되면서 도소매업이 3포인트, 설계와 감리, 세무서비스 수요 증가로 인해 전문과 과학, 기술 업종도 5포인트 높아졌다.

김대진 기업통계팀장은 "확진자 수 감소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와 함께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체감 경기가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