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인하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주유소 담합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산업통상과학부 대한석유협회에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정유업계와 알뜰 공급사, 관련 협회 등과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 이후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산업부는 기존 재고가 소진됐는데도 판매가격 인하 반영 정도가 미진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을 벌여 담합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석유공사는 어제 기준으로 휘발유는 인하분의 95% 이상, 경유와 액화천연가스(LPG)는 인하분의 100% 이상을 반영해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뜰·직영 주유소가 인하분을 100% 반영해 판매가를 내린 것과 달리, 전체 주유소의 약 80%를 차지하는 자영주유소의 인하분 반영률은 아직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