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하기로 했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편의시설 등 사전 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또 "이번 행사는 올해 예정된 임시 개방에 앞서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어제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 계획은 하루 만에 바뀐 셈이 됐다.

야당과 환경단체 등은 "폐유와 중금속 등 오염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지만, 국토부는 "환경오염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