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새로운 이름으로 <다누리>가 선정됐다고 오늘 밝혔다.

다누리는 순 우리말인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하는 의미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실시한 명칭공모전에는 모두 6만 2천 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하태현 씨이다.



현재 다누리 달 탐사선은 올해 8월 발사를 위해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하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발사 후에는 미국 나사와 협력해 지구에서 달로 약 4.5개월간의 항행을 해 12월에 달 상공 100km 위의 원 궤도로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