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밀가루와 식용유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늘 인천에 있는 대한제분 공장 등을 직접 찾았다.

정 장관은 대한제분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내 최대 밀가루 생산 기업으로서 역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항만 비축시설 등을 둘러보며 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제분업계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현장에서는 밀 도입과 밀가루 수급 상황에는 문제는 없지만,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업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을 정 장관에게 전했다.

정 장관은 이어 사조대림 대두유 공장과 선학동 음식문화거리도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갖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품과 외식업계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번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국민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밀가루와 식용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업계의 협력을 당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