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오는 2050년의 인구는 4천 736만 명으로 2020년의 5천 184만 명보다 448만 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2020년 기준 전남과 강원 등 12개 시도에서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났고, 2045년 이후는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대비 2050년 시도별 인구는 경기와 세종, 제주, 충남 등 4개 시도만 증가하고, 13개 시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40년 이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인구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기준 중위연령은 전남이 48.5세로 가장 높고, 세종은 37.8세로 가장 낮았으며 2050에는 전남(64.7세), 경북(64.2세), 강원(63.1세) 순으로 높고, 세종(50.9세), 서울(55.4세), 경기(55.8세) 순으로 낮을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의 경우 2020년 대비 2050년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50.6%)과 대구(-49.0%), 낮은 지역은 경기(-22.2%)와 제주(-23.6%)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생산연령인구는 2050년까지 48.1%(12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49.5%), 경북(48.9%), 강원(47.2%) 순으로 높고, 세종(28.8%), 경기(36.4%), 서울(37.0%) 순으로 낮다.

2050년 총부양비는 전남(130명), 경북(127명), 강원(121명) 순으로 높고, 세종(72명), 서울(83명), 경기(86명) 순으로 낮게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