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도 내일 '김치의 날'이 제정된다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은 아니타 본즈 워싱턴 D.C 의원으로부터 '워싱턴 D.C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직접 전달받았다.

한국계 의원이 없는 워싱턴 D.C 의회는 김치에 매료된 아니타 본즈 의원의 주도로 내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 내 김치의날 제정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4번째가 된다.

'워싱턴D.C 김치의 날' 제정은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K 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행사에 이은 한국 음식문화 행사로,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aT는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현지인의 소비저변을 확대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품질관리로 '프리미엄 한국김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