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늘 조승환 장관 주재로 비상수송대책 점검 회의를 열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항만 운영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비상수송 대책에 따라 관용 컨테이너 운송 화물차 총 127대를 주요 항만 등에 투입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필요시 부두 내 이송 장비인 야드 트랙터가 부두 밖으로 임시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수부는 또 자가용 8톤 이상 카고 트럭과 견인형 특수차에 대해 운송거부 종료 시까지 유상 운송을 임시 허용하고, 긴급 수출입 컨테이너 등에 대해서는 화물 열차를 증편 운행하는 등 고객사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와함께 11만 2천 TEU를 장치할 수 있도록 전국에 임시장치장 32개소를 확보하였고, 신규로 개장한 부산항 신항 6부두의 장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부두 간 이동 통로도 임시로 개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