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4분기보다 0.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속보치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소비와 건설, 설비투자는 줄었으나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3.6%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1/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잠깐 평가를 해보자면, 1/4분기는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 정부지출 중심으로 내수가 감소하였으나 수출이 호조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또 지난해 국내총생산이 4.1%였으며 일인당 국민소득은 3만 5천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국민계정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일년 전에 비해 4.1% 증가하며 지난 2010년 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로 전환하고, 정부 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4.1% 성장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일인당 국민총소득은 4천 48만원,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3만 5천 373 달러로 집계됐다.

국민총소득은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3만 달러에 진입한 뒤 2019년과 2020년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늘어나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