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식량주권 확보’의 일환으로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가공 전용 쌀 종류인 분질미 20만톤을 공급해 연간 약 200만톤 밀가루 수요의 10%를 대체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마련’과 ‘산업화 지원’, ‘가공식품 소비 기반 확대’ 등을 3대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했다.

농식품부는 관게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공익직불제 내에 전략작물직불제를 신설해 참여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밀 전문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밀-분질미 이모작 작부체계를 유도해 분질미 재베를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쌀 가공산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쌀 가공산업이 지난 2020년 7조 3천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쌀의 가공적성 한계와 높은 가공 비용 등 제약요인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시장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농식품부는 주로 떡류,주류,즉석식품류 등에 국한된 쌀 가공식품 범위를 넓히고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 수요 일부를 쌀로 대체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공 전용 쌀 종류인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분질미를 적극 활용해 쌀 가공식품 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과잉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