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늘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의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위성 1호기는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우리 시각 오늘 새벽 6시 50분쯤 발사돼 위성보호덮개(페어링) 분리,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발사 후 약 28분 이후인 7시 18분에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최종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KASS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로 GPS의 오차를 줄여 위성에서 위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상적으로 분리된 항공위성 1호기는 약 12일 후에 정지궤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궤도 안착과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전에 위치한 항공우주연구원 위성관제실을 찾아 항공위성 1호기 발사 생중계 상황을 직접 참관하고 연구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위치 정보는 무역, 산업, 지적 등 인류 삶의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라며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에 성공해 국민들께 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항공위성 서비스(KASS)는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