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귀어인이 전년도에 비해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귀어인 평균 연령은 52.7세로 전년보다 0.2세 낮아졌고, 40대 이하 청년층은 34.2%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귀어인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전남으로 귀어한 사람이 33.1%로 가장 많았고, 충남 32.8%, 전북 9.1%, 인천 9.0% 등의 순이었다.

해수부는 귀어인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전원생활 수요 증가와 수도권의 주거비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에 정부의 귀어귀촌 지원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는 어촌사회 개방성 강화와 소득기반 확충, 어촌지역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귀어귀촌 박람회를 개최해 귀어귀촌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고, 귀어학교를 통해 어업,양식업 등 기술교육을 강화하는 등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촌지역에서 어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주택구입 비용, 정착금, 어선 임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어촌지역 신규인구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