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 예방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수입 동물로 인한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이 현재까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가축에서 감염된 사례 보고는 없고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된 사례도 없다.

농식품부는 원숭이두창 감수성 동물인 원숭이는 지난달까지는 수입이 없으며, 설치류는 시험 연구를 목적으로 수입하는 특정병원체부재 동물만 수입이 가능하고, 일반 설치류는 수출국 사육시설에 대해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원숭이두창이 개나 고양이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어 위험성이 낮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해외에서 수입되는 감수성 동물에 대해서는 검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확진자와 동거한 반려동물이나 애완용 설치류에 대한 격리 조치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