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발표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관련 규칙 개정안 등에 대해 입법 예고와 행정 예고를 모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분양가 산정시 반영되지 않았던 주거이전비, 이사비, 영업 손실보상비, 명도소송비, 이주비 금융비, 총회 등 필수 소요 경비를 공공택지 외의 택지에 적용되는 택지 가산비에 추가한다.

구체적인 비용 산정 기준은 국토교통부 고시를 제정해 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자재비 급등분이 분양가에 보다 적기 반영될 수 있도록 현행 비정기 조정 대상이 되는 주요 자재 중에서 PHC 파일, 동관을 최근 기본형건축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큰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교체해 추가한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주택공급에 투입되는 필수 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도심 내 공급이 증가하여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