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스타항공의 회계 자료 허위 제출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회생 계획안을 인가 받은 후 국토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 받는 과정에 제출한 회계 자료에 허위 내용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자본 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지난해 12월 15일 변경 면허를 발급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토부가 특별 조사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