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농작물과 가축의 고온 피해가 방지하기 위한 관리 요령을 오늘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작업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그늘 밑으로 옮긴 뒤 옷을 헐렁하게 해주고 목과 겨드랑이에 차가운 물병을 대어줘야 한다,

과수원의 경우 우선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평소보다 물 주는 양을 늘려 토양이 적당히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고랭지 배추는 주기적으로 물을 줘 속이 들어차지 않는 결구 불량을 예방하고, 고랭지 감자의 경우 물 주기로 토양 온도를 낮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