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5G요금제와 관련해 앞으로 보름 이내에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SKT에서 먼저 제안한 걸로 알고 있다”라며 “회사 내부에서 여러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통신사가 먼저 제안을 해줘 고맙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장관은 미국이 요청하는 ‘칩 4 동맹’ 가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결국은 국가 이익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고, 어느 쪽에 선택했을 때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밖에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산업부는 아무래도 산업계에 아주 가까운 부분에 치중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의 역할 분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반도체는 잘 아시겠지만 여러 학문 영역에 걸쳐 있다. 그래서 과연 한 부서에서 하는 것이 옳을까 그런 의문도 있다. 그래서 여러 부처, 관계 부처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업무 보고 당시 분위기는 좋았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자 기술과 관련한 질문을 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