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는 29일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오늘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2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며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350개 공공 기관들은 생산성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관별 혁신 계획을 8월 말까지 수립해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가이드라인은 "기능 조정을 비롯해 조직과 인력 효율화, 예산 효율화,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그리고 복리 후생 점검 조정 등 5대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 규제 혁신 TF에 김종석 전 의원이 공동 TF팀장으로 합류했으며 28일 1차적으로 추려진 규제 혁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미 금리 역전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지금은 단순히 금리가 역전된다고 해서 자금 유출이 있을 거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한 뒤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는 28일에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금융당국 책임자들이 만나 시장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향후 물가 동향과 관련해서는 "9월 말 늦어도 10월 정도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러시아로 인해 유가가 다시 반등 폭등하는 게 없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