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가 전년보다 9만 명 감소하며 정부 수립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 174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0.2%, 9만 명이 감소했다.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1949년 센서스 집계가 시작된 이래 72년 만에 처음이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5천 9만명, 외국인은 165만 명이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총 인구의 16.8%인 871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유소년인구 백명 당 고령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는 전남이 210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49.9로 최저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총 가구는 2천 202 만 가구로 전년 대비 2.5%, 54만 가구가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는 717만 가구로 전체의 33.4%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7.9% 늘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가 전체의 51.9%를 차지해 0.4% 증가했는데,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으로 77.2%였고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로 25.7%였다.




지난해 총 주택은 천 881만 호로 집계돼 전년 대비 1.5%, 29만 호가 증가했다.

단독 주택은 387만 호로 전년 대비 3만 호가 감소했고 공동 주택은 천 473만 호로 전년 대비 31만 호가 증가했다.

아파트는 천 195만 호로 총 주택의 63.5%로 전년 대비 39만 호가 늘었다.

다문화 가구는 38만 5천 가구로 전년 대비 4.7%, 만 7천 가구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