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오늘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그러나 유류세 인하 등으로 휘발유 가격이 천 915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천 800원대 진입이 예상되는 등 어려운 물가 여건 속에서도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다음 달 중에 "비축 물량 조기 방출 등 농축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비릇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경기 상황과 관련해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0.7%를 기록하고 6월 산업 활동 동향에서도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새정부 경제정책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축산물 할당 관세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